김혜란 글 / 윤상희 그림 / 전성수 감수

줄거리 소개

오늘은 은수의 유치원 졸업식날이에요. 그런데 은수는 기분이 별로에요. 초등학교에 가는 게 겁나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 유치원에 계속 다니고 싶다고 했지요. 집으로 돌아온 은수가 새로 산 책가방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빨간 색연필이 나와서 말을 걸었어요. 은수는 빨간 색연필을 따라나섰지요. 그러자 몸이 공중에 붕 떠올라 초등학교에 도착해 있었어요.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언니 오빠들도 보고, 엄청 많은 책이 있는 도서관에 눈이 휘둥그레지는가 하면, 보건실, 음악실, 과학실 등등 유치원에서는 보지 못했던 곳들을 둘러보면서 은수는 점점 신이 났지요. 그리고 뒤뜰의 생태 학습장에 있는 언니의 나무까지 둘러 본 은수는 어느새 마음이 바뀌었었답니다.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고 말이에요.

출판사 리뷰

학교에 가기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어요. 바로 은수지요. 은수가 왜 그럴지 우리 아이에게 그 마음을 짐작하여 말해 보게 해 주세요. 어쩌면 우리 아이도 은수와 비슷한 생각을 한 건 아닐까요? 은수의 꿈속 여행을 따라가 보면서 어느새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는 건 아닐까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건 누구나 어렵고 무서울 수 있지만 그만큼 충분히 자라서 더 큰 세상을 만나게 된다는 기쁨도 있겠지요. 훌쩍 커있는 우리 아이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미리 맛보게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빨간 색연필에게 날아서 학교에 데리고 가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건 아닐까요?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신나고 재미있을 앞으로의 새로운 초등학교 생활을 꿈꿔 보도록 안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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