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연 글 / 이은주 그림 / 전성수 감수

줄거리 소개

석이는 매일 꿈을 꾸어요. 엄마가 만든 맛있는 스파게티도 먹고, 아빠랑 공 차는 꿈도 꾸고 할머니가 정성껏 짠 조끼를 입는 꿈도 꾸어요. 할아버지랑 같이 책 읽는 꿈도 꾼답니다. 그런데 석이네 집은 엄마는 회사 일, 아빠는 컴퓨터, 할아버지는 바둑, 할머니는 텔레비전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요. 그런 집이 싫은 석이는 어느 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고 유치원에 몰래 숨었어요. “내가 없어도 우리 가족들은 맛있게 밥을 먹겠지?” 석이의 생각처럼 가족은 여전히 바빠서 석이를 잊고 있을까요? 맛있게 밥을 먹었을까요? 석이와 석이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출판사 리뷰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는 석이를 보며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부모님은 석이를 보며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혹시 우리 집의 상황이 비슷한 건 아닐까요? 석이 가족의 상황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세요. 그러는 과정에서 우리 아이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거예요. 이번 주말에는 아이가 원하는 걸 하면서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아빠와 공을 차며 놀고 싶어 하는 석이처럼 나도 아빠와 같이 하고 싶은 게 있는지 말해 보게 하세요. 가족과 무엇을 같이 하면서 놀고 싶은지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해 보게 해 주세요. 어른이 정해 주고 가르쳐 주는 놀이가 아니라 아이가 놀고 싶은 것을 직접 정하고 아이가 엄마나 아빠한테 가르쳐 주고 가족을 이끄는 놀이 시간을 가져 보세요. 생각보다 훌쩍 자라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시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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