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연 글 / 이은주 그림 / 전성수 감수

줄거리 소개

삐뽀삐뽀 불을 끄는 소방차, 뛰뛰빵빵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구급차 등 각자 자기를 뽐내며 소개했어요. 그런데 청소차는 자기를 뭐라고 소개했을까요? 쓰레기를 치운다는 청소차 말을 듣자마자 다른 자동차들이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고 청소차를 피했어요. 달리기 시합에도 끼워 주지 않았죠. 슬퍼진 청소차는 집에 틀어박혀 있었지요. 청소차가 일을 하지 않자, 마을은 점점 쓰레기로 가득찼어요. 마을은 쓰레기더미가 되었고 모두가 괴로워졌지요. 그동안 청소차가 일찍 일어나 쓰레기를 치워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자동차들이 청소차를 찾아가 부탁하자 다시 청소차가 마을을 청소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마을이 깨끗하게 되었지요. 청소차에게 사과한 자동차들은 모두 사이좋게 지냈답니다.

출판사 리뷰

자동차들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나와 다르더라도 인정하고 받아들여 줘야 한다는 걸 알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지식을 억지로 넣어 주지 않아도 자동차들이 하는 일을 척척 알아가게 되지요. 하브루타 동화는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를 담는 것을 넘어서서 이야기 속에서 아는 것이 생기고 그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넓혀 가면서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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